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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노그램은 매장 내 상품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진열할지 시각적으로 정리한 배치도입니다.
Plan O Gram에서 유래한 용어로, 실무에서는 보통 'POG'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는데요.
상품의 특성이나 카테고리 전략에 따라 진열 위치, 수량, 브랜드별 영역을 구체적으로 정해, 본사와 매장이 같은 기준으로 진열을 맞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신제품을 배치하거나 판매가 부진한 상품은 제외하면서 진열을 관리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잘 보이는 자리에 배치되면 구매 전환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플래노그램은 단순한 진열도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매출 전략의 도구로 활용됩니다.
두 용어는 모두 '진열'과 관련 있지만, 역할과 초점에 차이가 있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플래노그램은 매장 진열 기준을 수치화해 실행을 통제하는 ‘영업 도구’, VM은 매장 분위기와 브랜드 이미지를 연출하는 ‘비주얼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장 유형과 고객 특성에 따라 플래노그램 전략도 달라집니다. 아래는 업종별로 자주 활용되는 전략이에요.
이처럼 매장마다 플래노그램 전략은 다르기 때문에, 업종과 매장 특성에 맞게 조정이 필요합니다. 다만 기준이 아예 없거나 매장마다 해석이 다르면 브랜드 전략이 흐려지고, 고객 경험도 일관되지 않아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분명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플래노그램은 결국 '현장에서 얼마나 정확히 실행되는가'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본사와 매장 간의 소통 문제로 인해 기준과 실제 진열 사이에 간극이 생기기 쉽습니다.
본사에서 전달한 도식이 현장에서 이해되지 않거나, 진열 지시가 누락되는 경우도 많고, 수기로 관리하는 환경에서는 매장별 피드백이나 이행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매장 역시 하루가 바쁜데 사진 촬영, 업로드, 본사 피드백 회신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해야 하니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로 인해 진열 품질이 매장마다 달라지고, 결국 플래노그램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많죠.
실제로 많은 브랜드가 “기준은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다”, “사진은 받아도 확인이 어렵다”, “프로모터의 업무가 너무 분산돼 있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osyrobo 조사에 따르면, 플래노그램 준수율을 측정하는 체계를 갖춘 기업은 57.4%에 불과합니다. 즉, 절반 가까운 브랜드가 진열 기준이 지켜졌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이행과 검수의 어려움을 방치하면, 아무리 정교한 플래노그램을 기획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매장에서 진열 사진을 촬영해 메신저나 이메일로 보내고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하나하나 눈으로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누락도 자주 발생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매장 스태프나 프로모터가 전용 앱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체크리스트 기반 설문을 제출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기존 수작업보다는 효율적이지만, 여전히 검수와 피드백 과정이 단절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사는 매장별, 직원별로 진열 기준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 이행률을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누가 어떤 항목을 빠뜨렸는지, 어떤 매장에서 반복적으로 진열 누락이 발생하는지도 데이터로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진열 상태는 “잘 돼 있어요”라는 말 대신, 수치와 기록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역으로 만들어 보세요!
매장 이슈 확인 및 감사 대응본사는 업로드된 사진을 통해 진열 누락, POP 미설치, 자재 누락 등의 매장 이슈를 실시간으로 확인해보세요. 플래노그램 기준 위반이나 진열 누락 문제에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고,감사 대응 자료로도 바로 활용 가능해요.
매장별 진열 사진을 누적해 비교하면어떤 제품이 자주 빠지는지, 어떤 매장이 반복적으로 기준을 놓치는지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