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단시간·시급제 근로자는 약 422만 명으로 2024~2025년 기준 전체 비정규직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는 알바생 유급휴가 운영을 포함한 근태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알바생은 근무 형태가 유연한 만큼 스케줄 변동이 잦고 근속기간·근무시간이 근로자별로 크게 달라 실제 현장에서는 연차수당 과다·과소 지급, 출근율 산정 오류 등 다양한 관리 위험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근로기준법에 맞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알바생 유급휴가 관리 시 인사담당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근로형태와 관계없이 연차유급휴가는 모든 근로자에게 보장된 법정 권리입니다.
근로기준법은 정규직·계약직·아르바이트를 구분하지 않으며 근속기간과 출근율 요건만 충족하면 연차가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단시간·시급제 근로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알바는 연차가 없다는 인식은 명백한 법 위반이며 근로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사업주는 연차를 부여하고 미사용 연차수당을 정산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속 연차휴가 발생 기준·규정 자세히 보기 >
정확한 출근율 계산은 스케줄 기반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단시간 근로자는 주 5일 고정 근무가 아닌 주 2~3일 근무, 격주 근무, 요일 로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출근율을 산정할 때는 근로계약서와 확정된 스케줄을 기준으로 한 소정근로일을 적용해야 합니다.
출근율 = (실제 출근한 소정근로일 ÷ 총 소정근로일) × 100
대표적으로 스케줄에 없던 날을 결근으로 처리하거나 대체근무·휴무 조정을 반영하지 않아 출근율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출근율 산정 오류는 연차 발생 여부·일수·정산 금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리스크입니다.
따라서 주간(월간) 소정근로일을 근로자별로 정확히 관리하고 스케줄 변경 시 해당 내용을 바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급제 근로자와 알바생(단시간근로자)의 연차수당 계산 방식은 구조적으로 다른데요. 이는 두 근로자 유형의 임금 산정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고 법에서도 이를 구분하여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급제 근로자는 이미 월급에 고정 근로시간(209시간 기준)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미사용 연차는 1일 통상임금 기준으로 정산합니다.
💰 연차수당 = 1일 통상임금 × 미사용 연차일수
*1일 통상임금 = (월 통상임금 ÷ 209시간) × 8시간
단시간근로자(알바생)는 임금이 시급 기반이기 때문에 연차 역시 1일 소정근로시간에 비례하여 지급되는데요. 이는 근로기준법 시행령에 따른 규정으로 단시간근로자의 연차는 시간 단위로 발생·사용·정산됩니다.
💰 연차수당 = 시급 × 1일 소정근로시간 × 미사용 연차일수
예를 들어 1일 4시간을 근무하는 알바생의 연차는 1일 = 4시간으로 간주해 연차수당은 시급 × 4시간으로 계산합니다.
즉, 단시간근로자(알바생)의 연차는 1일 8시간이 아닌 해당 근로자의 실제 소정근로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알바생은 근속기간이 짧고 매장 간 이동이 잦아 연차 관련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매장별·관리자별로 안내 내용이 다르면 근로자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어 근로계약서, 운영 매뉴얼 등 공식 문서에 연차 운영 기준을 명확히 기재하고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기준을 안내해야 합니다.
반드시 문서화해야 할 핵심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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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연차 관리가 복잡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근무 스케줄의 지속적인 변동성 때문인데요.
근무 요일·시간 변경, 대체근무, 휴무 조정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는 수기 관리로 정확성을 유지하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 기록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자출퇴근 시스템 사용을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실제 노동청 분쟁에서도 근로시간과 소정근로일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수기 또는 엑셀 기반으로 근태를 관리하면 연차 과다·과소 발생, 연차 잔여일 관리 실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자동화 기반의 근태·연차 관리 프로그램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매장 규모가 커지거나 단시간근로자 비율이 높을수록 자동화의 효과는 더욱 확대되며 인사담당자는 반복적인 계산 업무에서 벗어나 운영 정책 수립·현장 지원 등 더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바생 및 단시간근로자 연차 관리 시 인사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항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알바생 연차는 단순히 복리후생 항목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이 보장하는 법정 권리로 보다 정확한 관리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근로자 유형에 따른 연차수당 계산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사업장 내 휴가 운영 체계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