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4.5일 근무제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유연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의 핵심 공약으로 부상한 4.5일 근무제는 포괄임금제 폐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노동문화로의 전환을 이끄는 제도로 주목받으며 앞으로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이 추진될 경우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다양한 유연근무 형태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글에서는 앞으로 기업이 마주하게 될 근무 방식 중 하나인 주 4.5일 근무제의 개념과 국내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다양한 근무제도를 어떻게 대비하고 관리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4.5일 근무제는 기존의 주 5일 근무에서 하루의 근무 시간을 줄여 주당 총 근무일을 4.5일로 설정하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주 4일(8시간) 근무 + 1일(4시간) 근무 방식이거나, 격주 단위로 주 4일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주 1회 반일 근무’는 주 4일 동안은 하루 8시간씩 정규 근무를 하고, 나머지 하루는 오전 또는 오후 중 절반만 근무하거나 쉬는 방식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금요일 오전 근무 후 조기 퇴근하는 구성입니다.
이 경우, 일반 근무일에는 8시간 근무에 1시간 휴게시간이 주어지며, 반일 근무일에는 4시간 근무와 30분 휴게시간이 적용됩니다.
주 35시간제는 기존의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 줄이는 제도로, 주간 총 근로시간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6~7시간씩 근무하거나, 어떤 날은 더 짧게 일하고 다른 날은 더 길게 근무하는 식으로 유동적인 스케줄로 1주일간 총 35시간을 채우면 됩니다. 또한, 하루 근무 시간이 4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최소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격주 4일제는 한 주는 기존처럼 5일 근무하고, 다음 주는 4일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근로자는 2주에 한 번씩 하루의 휴일을 추가로 갖게 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첫째 주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하고, 그다음 주에는 월~목요일까지만 일한 뒤 금요일에 휴식을 취하는 방식입니다. 일일 근무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며, 근무일에는 법정 기준에 따라 1시간의 휴게시간이 제공됩니다.
2025년 7월부터 전면 주 4일제를 시행한 카페24는 기존 격주 금요일 휴무 제도를 매주 금요일 휴무로 확대했습니다.
주 4일 근무제를 통해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개인의 창의성 발휘와 조직의 지속적 성장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근무 문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동문 생산 전문기업 코아드는 생산성과 납기 이슈 등으로 근무시간 단축이 어렵다는 제조분야업계의 통념을 깨고, 비성수기 8개월 간(3월~10월)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임금의 경우 오히려 연봉을 상향 조정하며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전면 개선한 사례입니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ICT 기업인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부터 매달 둘째주·넷째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해 사실상 격주 주 4일제 형태의 주4.5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아한형제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고 주 32시간만 근무하는 등 다수의 대기업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채용 플랫폼 설문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630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제도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제도에 대한 높은 인식과 함께 입사 여부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도 84%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근무제도의 변화는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 인재 확보와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 4.5일제 도입을 고려 중이라면 위 항목들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점검과 계획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변화하는 근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디지털 기반의 정교한 근태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샤플은 단순한 출퇴근 기록을 넘어 다양한 근무 형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은 업무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직원별 근무제 관리부터 정확한 근태 데이터를 활용한 초과근무·연장근로 및 근무 패턴 분석까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보세요!
지금까지 주 4.5일 근무제의 운영 방식과 국내 도입 사례, 그리고 도입 전 인사담당자가 점검해야 할 사항까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근무 제도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면서도 정확한 근태 관리를 위해 위 내용을 참고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하고 변화에 발맞춰 꼼꼼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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