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란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법으로 정한 임금의 최저 수준을 의미하는데요.
임금 수준은 사업장에서 운영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은 비용 부담 증가와 함께 인력 운영, 매출 목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최저임금의 인상 여부와 수준은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기에 이번 글에서는 2026년 최저임금을 올해와 비교하고 자주 묻는 질문까지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7월 정부 전원회의에서는 2026년 적용 최저임금안이 제9차, 제10차 수정안에 거쳐 공익위원의 중재와 노사 협의 끝에 17년 만에 합의로 결정되었습니다.
합의된 금액은 시간급 10,320원으로 전년 대비 2.9% 인상된 수준입니다. 해당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고시를 통해 2026년 1월 1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임금 수준을 상향 조정해야 합니다. 2025년과 2026년의 기본 수령액을 비교하면, 인상된 금액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 여부는 주휴수당, 실업급여 등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주요 노동·복지 제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실업급여의 경우 2026년 최저임금 기준 하한액이 월 약 198만 원으로 책정되어 상한액과 거의 동일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하한액 기준을 폐지하고 소득 수준에 따른 지급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출산전후휴가 급여, 고용촉진장려금, 지역고용촉진지원금과 같은 정부 지원 제도 역시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지급 기준이 함께 변동됩니다. 따라서 인사·재무 담당자는 단순 임금 지급 외에도 복리후생, 지원금 수급 조건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일부 성과급은 산입될 수 있습니다.
기본급, 직무수당·직책수당, 근속수당, 기술수당 등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수당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만,
근무 형태에 따라 변동되거나 복리후생 차원에서 지급되는 수당(식비, 교통비, 법정수당(연장·야간·휴일수당)은 최저임금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네, 수정 후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기존 계약서상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달한다면 반드시 재작성 또는 근로조건 변경 합의를 해야 합니다. 이를 누락할 경우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적·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한국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예외 없이 인정됩니다.
단기 취업, 외국인 유학생의 아르바이트, 외국인 고용허가제(E-9 비자) 근로자 등도 모두 포함됩니다.
지금까지 2026년 최저임금과 그에 따른 실업급여·각종 지원제도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임금 계산은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중요한 만큼 관련 기준을 사전에 점검하고 급여 체계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